불안장애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하여 일상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불안으로 인해 두통, 심장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위장관계이상 등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경우 불안장애로 진단 할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의 원인
(1) 심리적 원인
불안은 세상을 살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학습된 것으로, 그 대상이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심리적인 갈등을 야기 시키게 됩니다. 예를 들어 대중 앞에서 심하게 긴장되고 떨려서 말을 잘 하지 못했던 사람이 이후에 비슷한 상황에서도 극심한 불안을 느끼는 경우를 말합니다.
(2) 생물학적 원인
자율신경계의 이상과 뇌신경전달물질(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등)의 불균형이 불안을 야기 시키게 됩니다.
불안장애의 종류
(1) 공황 장애
이유 없이 갑자기 불안이 극도로 심해지며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두근대고 죽을 것 같은 극단적인 증세를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처음 공황발작은 주로 피곤하거나 음주를 많이 하였거나 흥분 등의 감정고조 이후에 오기도 하나 그렇지 않고 아무 일도 없는데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번 공황발작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 엄청난 공포에 놀라 즉시 응급실로 가지만 검사는 대개가 정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공황발작을 여러 번 경험하게 되면 언제 또 다시 그런 발작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항상 가지고 지내게 됩니다. 이를 예기불안이라고 합니다.
(2) 광장공포증
공황발작과 예기불안이 심해지면서 이전에는 갈 수 있었던 장소(활동 포함)에 가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공황발작을 자주 경험하는 장소(예:자동차 운전, 백화점, 극장, 이발소, 버스, 비행기)만 선택적으로 못 가거는 경우가 있고 심한 경우 외출을 전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사회공포증
대인공포, 무대공포로 불리기도 하며, 남들 앞에서 발표하거나 주목받는 상황만 되면 불안발작이 일어나 결과적으로 그런 상황을 회피하게 되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4) 강박 장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강박적인 생각이 들면 본인이 불안해지기 때문에 강박적인 행동을 하게 되고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불안감이 감소되지만 이러한 생각이 반복적으로 들기 때문에 불합리한 줄 알면서도 반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 범불안 장애
과도한 불안감이 팽배해 있으며 동시에 근육긴장감, 두통 및 호흡곤란, 과도하게 땀이 많이 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자율신경계증상, 여러 위장관증상 등 신체적인 증상을 동반하며, 지나치게 긴장되어 있어 쉽게 놀라거나 예민한 반응을 보입니다.
(6)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경험한 후 나타나는 장애로 전쟁, 교통사고, 폭행, 강간, 테러, 홍수, 폭풍, 지진, 화산폭발, 안전사고 등의 사고 후에 받은 충격에 의해 생기는 불안증상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불안증의 치료
(1) 약물치료
신체자율신경계의 균형이나 뇌신경전달물질의 이상으로 불안장애가 올 수 있다는 원인론에 비추어 볼 때 그것에 해당하는 약물치료가 우선적으로 중요합니다.
(2) 인지치료
잘못된 고정관념을 교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치료법으로 자신이 가진 생각들을 검토하고 객관적으로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 봄으로써 논리적이고 타당한 사고로 교정하는 것입니다.
(3) 행동치료
주로 공포증(고소공포증, 동물공포증, 폐쇄공포증 등)의 치료에 사용되며 이완훈련을 동반한 탈감작법, 실제상황에 노출시키면서 치료하는 노출훈련법, 혐오자극법 등이 있습니다.
(4) 개인정신치료
주로 공포증(고소공포증, 동물공포증, 폐쇄공포증 등)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이완훈련을 동반한 탈감작법, 실제상황에 노출시키면서 치료하는 노출훈련법, 혐오자극법 등의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5) 집단치료
일반적인 인지치료를 5-10명 정도가 함께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성공적인 경험을 나눌 수도 있고 지지그룹이 형성되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